창세기 35:1-15, 찾아오시는 하나님
창세기 35:1-15, 찾아오시는 하나님
20210725 주일, 흩어지기위해모이는교회, 주일연합예배 30’, 설교요약본
야곱의 위기와 해결
세겜[히위 족속의 하몰의 아들]은 야곱의 딸 디나를 겁탈하고 혼인을 요구합니다. 야곱의 아들들은 혼인을 위해서는 족장인 세겜을 포함하여 부족의 모든 남성이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그들은 제안을 받아들였고 모든 남성이 할례를 한 날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쳐들어가 모든 남자를 죽입니다. 이에 세겜과 동맹관계에 있던 주변의 족속들이 야곱과 그의 아들들을 죽이기 위해 집결합니다. 수적으로 상대가 되지 않기에 야곱과 그의 가족은 죽음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 때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나타나십니다. 그리고 다급한 상황을 아시는지 신속하게 벧엘로 올라가라고 안내하십니다. 야곱의 가족은 벧엘을 향해 출발했고 하나님께서 그 뒤를 쫒는 사람들을 두렵게 하심으로 추격을 하지 못하도록 막으십니다. 그로 인해 야곱은 일생 일대의 위기를 모면합니다.
벧엘의 위치는…
벧엘은 집을 의미하는 베이트, 하나님을 의미하는 엘의 합성어로서 하나님의 집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이곳은 하나님의 보호가 풍성하기에 모든 위기로부터 평안을 얻을 수 있는 곳입니다. 에서로부터 도망칠 때에도 이곳에서 위로와 소망을 발견했습니다. 오늘날에도 이러한 곳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복잡한 문제들을 한 방에 해결해 줄 수 있는 그런 곳을 찾을 수만 있다면 우리 삶도 조금은 평안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이들이 벧엘을 찾습니다. 내 문제의 실마리가 있는 곳을 찾아 들어가기 위해 애를 씁니다. 어떤 사람들에게 벧엘은 고급 아파트이기도 하고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 받을 인적 네트워크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조금 유형의 벧엘을 찾습니다. 영혼의 갈증을 해결해 줄 곳으로 예배실이나 기도원을 방문합니다. 그래서인지 벧엘기도원은 전국에 세워져 있습니다.
비그리스도인과 그리스도인의 필요는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점을 가집니다. 그것은 벧엘을 마치 보물섬과 같이 찾아 나서야 할 특정한 공간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찾아오시는 하나님
본문은 벧엘이라는 특정한 공간을 열심히 찾고 이동해야 할 것 같은 오해를 만듭니다. 하지만 벧엘의 핵심은 장소가 아니라 만남 그 자체입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곳, 하나님과 야곱의 접선장소가 바로 벧엘입니다. 출애굽 당시에 하나님은 성막에서 그들의 만나셨습니다. 이후에는 성전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금은 당연히 교회 예배실이나 기도원이라 여깁니다. 하지만 바울은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을 모르느냐’라고 하며 우리 자체가 벧엘, 하나님의 집이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하나님은 굉장히 적극적인 태도로 벧엘을 설계해 나가십니다. 절대 팔짱을 끼고 기다리지 못하시고 적극 찾아나서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성경의 모든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범죄한 아담에게 먼저 찾아가셨고.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 모세를 찾아가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하나님이 먼저 야곱을 찾아오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이 거하는 모든 곳에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그곳을 진정한 벧엘로 만드십니다. 그러므로 벧엘은 발견해야 할 곳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곳입니다. 우리가 찾아가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찾아오시는 곳입니다.
문을 열라
오늘날 여전히 하나님께서는 적극적으로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우리 안에 거하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곳에 함께 거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슬픔, 어두움, 불안, 염려나 두려움과 같은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함께 계실 때 우리는 완전한 샬롬,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부터 오는 조건적이고 한시적인 평안이 아니라 오직 주님께로부터 왔기에 주님이 아니고서는 어느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는 영원한 평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오로지 우리 마음의 문을 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찾아오시는데 있어 적극적인 분이시지만 결코 무례하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계시록은 그러한 하나님의 성품을 잘 나타냅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하나님은 우리가 스스로 마음을 열어 영접할 때 기꺼이 응하시고 우리 내면과 가정을 하나님의 집, 즉 벧엘로 만들어 가십니다. 부디 하나님의 음성과 다가오심에 마음을 열어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집으로 만들어 가시기를.. 그러므로 그 하나님의 집에서 불안하고 힘든 시기에도 참된 평화를 누리게 되시기를 주님의 기도드립니다.
나눔
아직 나눈 이야기가 없습니다.
로그인하면 나눔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