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st 사무엘상 17:31-40, 진짜가 드러나다
1st 진짜가 드러나다, 삼상 17:31-40
20200711 주일, 흩어지기위해모이는교회, 주일연합예배 30’, 설교요약본
전투의 현장에서
다윗이 아버지의 명령으로 전투에 참여하고 있는 형들을 방문합니다. 그 와중에 하나님을 모욕하는 소리를 듣고 전투에 참여할 것을 알립니다. 이후 사울과의 대화 끝에 전투 준비를 끝내고 골리앗과의 일전에 돌입니다.
싸움의 상대는
이 싸움의 상대는 사울 vs 골리앗임과 동시에 다윗 vs 골리앗의 싸움입니다. 사울과 골리앗으로 시작되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끝나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골리앗은 적군의 대표이고, 사울은 아군의 대표입니다. 즉 이스라엘의 대표가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 전투는 사실 왕위 쟁탈전의 성격을 가집니다.
그렇다면 싸움의 대상이 왕위를 놓고 벌이는 사울과 다윗이라고도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을 통해 일꾼을 선발하는 것은 하나님의 방식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서로 동역을 이뤄 연합하기를 바라심은 물론 본문에서 사울은 자신의 군복과 투구, 갑옷을 다윗에게 전달하면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은 분명 왕의 자리를 두고 싸우고 있지만 사울과 다윗의 싸움은 아닙니다. 그말은 결국 사울이 싸우고 있는 대상은 다윗이 아니라 사울 자신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사울은 현재 왕으로서의 사울과 인간으로서의 사울이 서로 대치 중입니다. 동시에 다윗 역시 믿음 안에서의 다윗과 본성 안에서의 다윗이 서로 다투는 중이빈다. 이 전쟁은 누가 진짜 왕인지를 구별해내는 과정이고 결국 다윗이 왕위를 이어가는 전환점이 됩니다. 하지만 사울은 다윗에게 져서가 아니라 사울 자신에게 졌기에 왕위를 잃었고 동시에 다윗은 사울을 이겨서가 아니라 인간의 두려움과 본성을 가진 다윗을 스스로 이겼기에 왕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진짜가 드러나다
전쟁을 포함하여 모든 위기에는 진짜들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 이유는 진짜가 가짜를 이겨서가 아니라 가짜들이 스스로 위기를 버티지 못하고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스스로 사라지며 왕의 자리를 비워 두었습니다. 다윗은 자연스럽게 주인없는 자리를 채우는 방식으로 세대교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동일한 맥락에서 코로나는 진짜 교회를 드러냅니다. 교회는 세상의 핍박으로 망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예수님께서 세상을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생존은 세상과의 전투에서 승리해서가 아니라 교회와의 전투에서 승리할 때만 가능합니다. 그것은 이웃교회와의 쟁탈전이 아니라 각자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즉 믿음을 따르는 흩어지기위해모이는교회와 성공을 따르는 흩어지기위해모이는교회의 싸움이며 복음을 따르는 나와 축복을 따르는 나와의 싸움입니다. 평소에는 믿음과 성공이 유사하고 복음과 축복이 비슷합니다. 하지만 위기는 그것의 차이를 분명하게 만들어 우리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드러냅니다.
진짜를 선택하라
우리는 현재 테스트 중입니다. 공동체는 화재를 시작으로 코로나까지 다양한 물리적 장애물을 경험하고 있고 지체들 역시 개인적인 문제와 아픔으로 쉽지 않은 시간들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테스트는 항상 새로운 대안을 찾으라 말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지금까지 배운 것을 검증하는 것 뿐입니다. 우리가 그 동안 배운 제자로서의 삶과 예배, 중보기도, 주님을 향한 믿음, 성경의 말씀을 얼마나 적용하고 있는지가 테스트의 핵심입니다. 아마도 코로나가 끝나면 시험의 결과를 알게 될 것입니다. 이후 하나님의 나라는 합격점을 받은 진짜들의 기도와 동역으로 인해 부흥해 갈 것입니다. 간절히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 진짜의 범주에 우리 공동체가 포함되는 것입니다.
다윗은 이 싸움의 승패가 갑옷과 칼의 예리함이 아니라 믿음에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위기들이 믿음의 싸움이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합니다. 그러하기에 또한 믿음으로 대응하는 것이 지혜로운 태도입니다. 개인의 존재가 부인되고 정체성이 흔란과 다양한 후회와 무능력을 직면하게 만드는 상황 속에서 진짜 믿음이 무엇인지 증명해 봅시다. 우리가 그 동안 갈고 닦았던 믿음이 얼마나 대단하고 효과적인 능력인지를 경험할 때쯤 코로나가 우리의 진면목을 드러내며 하나님의 선한 일에 초대할 것입니다.
나눔
아직 나눈 이야기가 없습니다.
로그인하면 나눔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