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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지기위해모이는교회

26A 오프로드 갈라디아서 6: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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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3, 오프로드

갈라디아서 6:9-10 / < > / 흩어지기위해모이는교회 백동석 전도사님

갈라디아서는 율법의 행위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 참복음과 참 자유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은혜를 받았으니 선한 행실은 필요하지 않은 것일까요. 바울은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믿음으로 얻은 자유를 육체의 기회로 삼지 말고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 하라고 권면합니다.

선행의 출발점

그리스도를 믿는 참믿음은 사랑과 섬김으로 이어지며, 믿음과 선행은 함께 나타납니다. 선행의 출발점은 나의 의지와 열심이 아니라 먼저 받은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내가 받은 은혜를 기억하기 때문에 다시 사랑하고, 용서받았음을 알기에 다시 용서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선행은 자신의 마음과 의지에서 시작되기에 거절과 실패, 낙심을 경험하면 멈추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선을 행하다 지쳐도 다시 일어날 이유가 있습니다. 바울이 ‘포기하지 말라’고 한 표현은 육체적으로 피곤해지는 상황까지 포함합니다. 선행은 감정적으로만 힘든 것이 아니라 실제 몸이 지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힘으로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아니라, 먼저 자신을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붙들려 선을 행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낙심하지 말고 포기하지 않아야 합니다.

선을 행해야 할 때는

본문은 “기회 있는 대로” 선을 행하라고 권면합니다. 여기서 ‘기회’는 단순한 시간(크로노스)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하신 특별한 순간(카이로스)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그 때를 알 수 없기에 항상 준비해야 합니다. 바울은 상황이 더 나아지기를 기다리며 선행을 미루지 말고, 지금 주어진 기회 속에서 사랑과 섬김을 실천하라고 합니다.

그 대상은 모든 사람이지만 특별히 믿음의 가정입니다. 교회는 아프고 위로받고 싶고 연약한 사람들이 함께하는 공동체이기에 서로를 더욱 돌봐야 합니다.

우리가 선행을 실천해야 하는 이유는 세상에 잘 보여야 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바울은 매일 주님께서 가리키시는 방향을 바라보며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주어진 기회마다 모든 사람에게 선을 행하며 특히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돌볼 것을 강조합니다. 그러한 삶을 이뤄나가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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