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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지기위해모이는교회

22A 1st, 베드로전서 1:3-12, 어둠이 깊을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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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지기위해모이는교회, 지성해 목사, 주일예배

2022.03.06 / 베드로전서 1:3-12 / <어둠이 깊을수록> / 22A_1st

본문에 등장하는 ‘산소망’, ‘유업’은 ‘구원’과 동의어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강력하게 ‘구원’을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다시 부활하신 것이 우리에게는 구원의 영광임을 설명합니다. 놀라운 점은 구원이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사람들의 입을 거쳐 알려진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이건 단번의 일로 마무리 된 일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거쳐진 만큼 누군가의 세세한 계획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선지자들이 구원에 대해 먼저 인지해 연구했다고 성경은 말해줍니다(10절).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람의 상상력으로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예측할 수 없었기에 선지자의 연구 속에 성령님께서 개입하셔서 지혜를 불어넣어주셨다는 것입니다. 구원의 기쁜소식은 더 넓은 지역으로, 더 오랜 시간동안, 더 많은 사람들을 거쳐 우리에게까지 닿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도착한 구원은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원’은 무엇일까요? 죄로부터 완벽하게 독립된 상태입니다. 죄에서 완전히 동떨어져서 100% 정결한 것을 말합니다. 분쟁, 거짓, 집착, 시기, 질투는 죄에서 파생되는 결과물입니다. 본질적이고 말초적인 죄에서 완벽하게 분리된다면 위의 것들은 우리에게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비로소 하나님과의 완벽한 연합을 이룰 것입니다. 하나님과 완벽하게 연합되지 못한 관계는 죄의 불순물이 조금이라도 섞여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니까요. 일말의 죄는 하나님과 우리를 하나 되지 못하게 합니다.

구원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믿음’이라는 도구를 허락하셨습니다. 육신의 눈으로 사람을 본다면 허물이 제일 먼저 눈에 띄겠지만, 믿음의 눈으로 본다면 상대방의 고귀함과 가치가 먼저 보일 것입니다.

지금 어떤 삶을 살고 계십니까? 죄로부터 완벽하게 독립되고 분리된 모습을 살고 계십니까? 우리가 살아온 이 땅의 모습이 아닌 하나님의 정의로만 운영되는 나라가 예상됩니까? 타인이 들으면 매료될 만큼 구체적으로 상상·설명할 수 있습니까? 여기서 쉽게 “Yes!”를 외치는 분은 적을 것입니다. 성경은 볼 수 있다 말하는데 왜 우리는 보지 못하는 것일까요. 우리의 믿음에 불순물이 들어가서입니다. 믿음에는 능력이 있지만 불순물이 첨가·희석되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에 있는 불순물들을 닦아내고 분리시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 과정을 ‘시련’이라고 합니다. 시련은 우리의 계획과 목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때 찾아옵니다. 어쩌면 이게 우리의 욕심일 수도 있습니다. 믿음 안에 있는 태생적 욕심들을 하나씩 꺼내고, 우리의 의지를 스스로 꺾어냄으로 죄와 조금씩 분리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기호, 계획, 뜻, 색깔, 집착들이 하나씩 제거하며 최종적으로 믿음이라는 본질만 남겨야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정교해지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더욱 투명하고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시련은 불순물을 제거할 수 있는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사단은 시련을 통해 우리를 절망에 빠뜨리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성장시키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안심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이유는 시련을 통해 우리를 망가뜨리시는 게 아니라 점점 회복시켜주시려는 의도를 알기 때문입니다. 어둠이 깊을수록 우리를 살리시려는 하나님의 의도를 기억하며 불순물을 하나씩 제거해나가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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