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A 오프로드 5th 마태복음 7:15-20, 열매로 알리라
2026.08.16, 오프로드 5th
마태복음 7:15-20, <열매로 알리라>, 흩어지기위해모이는교회 지성해 목사님
성경 본문은 혼탁한 시대에 거짓 선지자를 분별하라고 말씀합니다. 거짓 선지자는 양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속은 이리와 같으며, 사탄 역시 광명의 천사처럼 가장합니다. 그러므로 겉모습만으로는 정체를 알 수 없고, 그들이 맺는 열매를 살펴야 합니다.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듯 열매는 나무의 속성과 정체를 드러냅니다. 좋은 열매는 성령의 열매처럼 사람 사이에 화합과 평화, 샬롬을 만들어내지만 나쁜 열매는 분쟁과 마찰을 일으킵니다.
포장을 벗겨내는 도구
그러나 거짓된 사람은 사랑과 의로움, 좋은 결과를 포장할 수 있고, 우리의 욕심과 집착 때문에 나쁜 열매를 좋게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입술의 고백만 듣고 우리의 마음을 헤아리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가 드리는 찬양과 헌신의 고백이 실제 삶에서도 지속되는지를 시간을 통해 검증하십니다. 힘들 때뿐 아니라 평안하고 성공했을 때도 주님의 뜻을 따르는지, 기쁠 때뿐 아니라 낙심하고 슬플 때도 하나님을 찾는지를 삶의 과정 속에서 드러내십니다.
우리 역시 사람과 기회를 분별할 때 시간을 적용해야 합니다. 좋은 기회인지 호의로 위장한 악의인지 즉시 판단하기보다 오래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이 좋은 호의를 보일 수 있지만, 그것을 오랫동안 유지하기는 어렵습니다. 연애의 ‘콩깍지’가 일정 기간 후 벗겨지듯, 시간이 지나면 열매의 본질이 드러납니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다
우리의 분별력은 완전하지 않습니다. 혼탁한 시대에는 잘못된 선택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모든 것을 경계하고 조급하게 결정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실수할 가능성까지 아시며, 우리의 오판조차 하나님의 선을 이루는 과정에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완벽한 선택을 찾느라 두려워하기보다 현재 내가 가장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나님 앞에서 선택하되, 그것이 차선일 수도 있고 훗날 실수로 드러날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가능한 결정은 서두르지 않고 충분히 시간을 두어 판단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야 합니다. 이것이 분별의 정수이며, 성도가 가져야 할 태도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변함없이 진행되며 우리의 실수까지도 선으로 이끌어 가십니다. 분별의 과정에서 조급해하지 말고, 삶의 리스크보다 크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넉넉하고 안심하는 마음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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