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학교 숙제)'차마 신이 없다고 말하기 전에'를 읽고
(제자학교 숙제)'차마 신이 없다고 말하기 전에'를 읽고
두번째 책으로서 여지없이 좋은 가르침이었습니다. 저같은 처음 기독교에 입문하는 사람에게 안내하는 책이었습니다.
처음 입문하면서 생기는 간단한 의문점과 질문에 대해 문답을 해주는 친절한 만화책입니다.
단지 저는 좀 다르게 해석되는 부분들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꽤 긍정적입니다!
정말 신기하게 순차적으로 단계식으로 하나님을 알아가고 있는것같습니다.
저는 이제 하나님을 존재를 믿고 있는것 같아요. "그랬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고요.
최근에서야 '이해하지 못하는 존재를 이해하려는 것'에 대한 궁금증의 답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인간이기에 이해하지 못했던것이고 그래서 더욱 믿음이 간다는 목사님의 답변에 깊은 공감이 일어났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존재를 거부하는 사람은 원래 아니었습니다. 그냥 무관심 속에 세상의 어두운 면을 보고 안타까워 하며 살았던 사람이죠. 초월한 존재는 어쨌든 있을수있겠다 싶지만 , 그게 저에게 큰 도움은 안될 것 같았습니다. 저에겐 눈에 보이는 것을 믿게끔하는 인간들이 만든 세상에 살다보니, 그런 약한 마음을 갖으면 이 세상을 이겨내는데 더 약한 맨살을 드러내는것 같아 보였기 때문이죠. 다른 사람들이 믿는건 괜찮지만, 저에겐 필요없다고 생각했었던것 같아요.
하지만 아내를 만나면서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된것같아요. 바로 여유로움이었죠. 왼쪽과 오른쪽으로 보지 않고도 제가 어디있는지 알수있는 듯한 느긋함을 알게 되었어요. 언젠가부터는 제가 왔던 길을 쳐다봤다간 좌절만 할것같아서 되돌아 보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오히려 나태할정도로 느긋하게 살고 있어요. 물론 이게 심하면 좋진 않지만, 이제서야 무엇을 믿고 살아야하는가? 하는 질문을 되짚을 여유가 생긴것같습니다.
앞에서 말했든 저는 눈에 보이는것만 믿고 살아온 인간입니다.
그래서 ' 이왕 이렇게 사는거 언젠가 돈 많이 벌어 세계를 돌며 , 인간의 역사나 문화를 다 알고 맛보고 즐기고 죽었으면 좋겠다'라는 버킷리스트만 갖고 살았었죠. 그렇게 해서라도 나와 같은 인간들이 해낸 다양한 것들을 알고 가면, 덜 아쉬울것같았어요. . 우리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돌아갈까? 하는 본질적인 것을 생각하다보면, 결국 그냥 더 많은 정보를 아는것만이 덜 아쉬워 보였어요. 그러다가...문득 ..세상이 이렇게 아는것만으로 충족된다면 별 의미없네... 그럼 '별 의미없다'면, 나는 어디서 의미를 찾을수 있을까? 우리 인간은 어떤 의미로 살아갔을까? 우리 인간이 만든것과 만들지 못한것에 대해 어떤 의미를 부여하며 살까? 우리는 왜 본성을 갖고 태어날까? 왜 하필 우린 지구에서 태어나, 다른 외계인들과 소통하지 못할까? 등등.. 뭔가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고 모르는것에 대한 궁금증은 제 마음한켠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그냥 세상을 살아가던중 아내를 만나, 지성해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고, 지혜의 가족들과 지성해 목사님이 꾸리신 교회를 보고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모습들을 보면서 신기해 했습니다. 꽤 흥미로웠습니다. 제가 궁금해했던 인간의 본성과 그것을 다루기 위해 인간이 발전시킨 문화가 이곳에도 있었으니까요. 물론 하나님의 존재를 담은 성경을 완전히 알진 못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오랜 시간 모든 지성이 전달되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을 보려한다는 것이 좋았던것같습니다.
위 문장을 쓰면서,' 어? 나 너무 거만한가? ' ,'다른 분들이 보면 내가 잘모르고 있다고 생각하고 꾸짖을려나?' 하는 걱정이 잠깐 생겼습니다. 근데 괜찮을것같습니다. 다른분들이 보시기에도 하나의 인간이 이렇게 하나님을 통해 변화하고 알아가는 과정이 꽤 신기해 보일것같기도 합니다. 저라면 그럴것 같아요. 저와 같은 다른 사람이 있다면, 그에게 다가가서 말해줄 것 같아요. "꽤 괜찮아요" 라고요.
저는' 하나님의 나라'를 오랫동안 찾아왔던 사람이었나봐요. 굳이 나중에 돈벌고 나서 버킷리스트 장소를 가면서 삶을 깨닫지 않아도, 이곳에서 바로 알아갈 수 있으니까요. 엄청 신선하고 가성비 좋다고 생각해요. 인간의 세상을 초월하면서 살려고 하는 이 과정이 꽤 마음에 드는것같아서 신나기도 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낯설고 저의 잘못된 앎을 표현하기는 주저하고 있습니다.
조용히 맛보고 즐겨보고 싶어요. 앞으로도 처언~천히 체하지 않게 즐기려고요.
이제 이 음식이 건강하고 맛있다고 소문난 건 알겠으니, 잘 먹어보기도 해야겠죠.
하나님이 초보자한테는 좀 상냥하신가봐요. 맛있는거 먼저 주시는거 보니까요. 하하.
제가 궁금하던 부분들이 하나하나 해결될때마다 즐겁고 신기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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