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학교1기 소감문 -신해연(열매엄마)
부모학교1기 소감문-신해연(열매엄마)
내가 부모학교에 가있는 동안 아기를 봐야 하는 건 남편이었다. 그런데 남편의 쉬는 날이 고정되어 있지 않다 보니, 부모학교의 모든 훈련과정에 온전히 참여할 수 있을까 약간의 의구심이 있었다. 그러나 역시 하나님이 뜻하신 길에는 때를 따라 돕는 은혜가 있었다. 그리하여 나는 완주를 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감사함이 크다. 이 여정을 통해 하나님이 이 가정을 얼마나 세심하게 돌보시고 사랑하시는지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었다.
부모학교를 시작하기에 앞서 가정 예배를 세워가는 걸 하나의 목표로 잡았었다. ‘기억이 추억으로’라는 형식을 통해 가능하다 생각했다. 우리 가정이 가정예배를 드리면 어떤 모양일까 모호했던 것들이 이제는 분명하게 잡혀, 언제든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에 있어 어려움이 사라졌다. 비록 이 형식이 의도한 대로 일주일에 한 번은 어렵겠지만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예배드리는 것을 목표로 삶게 되었다. 부모학교가 가져다준 유익함 중에 하나이다.
부모학교를 통해 내가 누린 유익함 중에 또 하나는 이미 그 길을 가 본 목사님과 선배 엄마들의 경험과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와 함께 강의를 들으니, 자녀 양육에 있어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었고 아직 닥치지 않은 그 길이 두렵기 보다 오히려 기대가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자녀 양육에 있어 새롭게 알게 된 것이 있다. 부모는 자녀를 그저 독립된 인간으로서 키워 가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우리의 ‘후계자’로서 세워가야 한다는 것이다. 다윗을 이어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것과 시편에 나오는 화살통의 화살 비유를 통해 이것이 바로 성경적인 자녀 양육의 방향임을 배웠다. 이건 세상 어디에서도 들어 보지 못한 개념이었다. 이후로 하나님이 이 가정을 통해 이루어 가고자 하시는 것을 더욱 간절하고 분명히 구하게 됐다. 아직 말씀하신 바는 없지만 보여주시고 인도하실 그 길이 벌써 기대가 되고 무엇보다 신이 신 하나님의 역사에 우리 가정이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특권이자 영광임을 매일같이 찬양하게 되었다.
강의를 쭉 돌아 보면 자녀 양육에 있어 8할을 차지하는 건 부부간의 사이, 즉 관계라는 걸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창조섭리대로 부부가 각자의 역할과 의무를 다한다면 자녀 양육에 있어 어떠한 스킬이나 노하우를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자녀는 올바르게 자랄 거라는 생각과 확신이 들었다. 사실 말은 간단하지만 어느 때보다 의지를 내야 하는 순간이 온다. 어렵지만, 그럼에도 배운 것을 기억하고 실천하며 하나님 안에서 풍성한 열매를 맺어 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선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기도’이다. 당연하고 어쩌면 익숙한 말이지만 기도 없인 주의 가정, 좋은 부부 관계 그리고 지혜로운 자녀 양육이 불가함은 백 번을 말해도 부족함이 없다. 때문에 기도가 강의의 마지막을 담당한 것에 깊은 동의를 했다. 감사하게도 학기 중간부터 생활 과제 중에 기도가 있었다. 이를 통해 기도는 이 가정의 주인이 누구신지 상기시켜 주며 더불어 가정, 특히 자녀 양육에 있어 걱정이나 근심이 사라지게 한다는 걸 더욱 깨닫게 되었다. 그 결과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 가정위에 세워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얻게 되었다.
끝으로 풍성했던 훈련의 시간들이 삶에서 실제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의지 내어 기도하고 실천하여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는 주의 가정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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