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학교 숙제) '새가족반'을 읽고
이 책은 모든 기독교인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인 것 같다.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추천하고 싶다.
창세전부터 계신 하나님과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내용 즉 복음의 의미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그리고 사후 맞이하게 될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갖게하고 더불어 이 땅에서 열심히 살아야하는 이유 그리고 충분히 행복을 만끽해야 하는 이유를 강조한다.
제자학교에서 강의 중에 들은 내용들과 상당부분 겹쳐서 이해도 쉽고 유익했다.
우리 목사님도 이런 책 한 권쯤은 지금이라도 당장 출간할 수 있으실텐데..^^
특별히 그리스도인이 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7년간 해석이 되지 않아 답답한 채로 덮어두었던 두가지 숙제가 풀리는 시간이어서 더 값진 시간이었다.
첫 번째로
하나님은 본인을 영화롭게 하기위해 인간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기적이다. 왜 인간도 아닌 신이 그렇게 자기중심적이어야하나? 반발심이 생겼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이기심에 가득찬 모습을 여과없이 드러내는 것을 보고 크리스천을 혐오하던 때가 있었다.
그런 사람들이 섬기는 신이기에 역시나 이기적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책을 읽으며 기독교는 이기적이고 본능적인 집단의 종교가 아니라 이미 죄로 타락해서 우리를 가득 덮고 있는 이기심과 악한 본능을 직면하는 정직하고 자기표현적인 종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내가 아들을 키우며 아들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지 "너는 나를 행복하게 하기위해 삶을 살아라."라고 하지 않는데
왜 신이 인간에게 그것을 강요하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아이를 갖고 낳기 전의 나의 모습을 잊어버려서 생긴 착오였다.익현이의 처음 시작은 나와 내 남편의 행복을 위한 탄생이었음을..
익현이가 나에게 세상 빛을 보고 싶다고 부탁한 것이 아닌데..
우리가 간절히 원해서 우리가 행복하려고 낳은것인데..그렇지만 만들어지기 전부터 익현이를 사랑했고 간절히 사랑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시기 전에도 이미 우리를 예비해두시고 사랑하셨듯이..
이 책에서는 하나님은 모든 힘과 능력이 넘치는 분이기에 인간을 만들고 인간에게 먹을 것도 주신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 내 힘과 능력을 세금처럼 따박따박 받으시려는 맥락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라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크게 만족할때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고 그것이 곧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부분 납득이 된다. 내 아들을 위해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고 내 안에서 만족함을 느끼는 아들을 볼 때 내가슴이 가장 뿌듯하고 행복하기 때문이다.이렇게 오랜 숙제로 남았던 문제가 해결이 된 것 같다.
그리고 한가지는 선악과는 도대체 왜? 만드신 것인가? 왜
애초에 만들지 않으셨으면 이 난리가 나지는 않았을텐데?
하나님은 심심하신가??
선악과라는 애매한 미션은 왜주셨는지 알수가 없었다.
이 책에서 선악과,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의미는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악한지를 스스로 결정하는 태도라고 한다. 그러면 결정의 주체가 하나님에서 자신이 되어버리는 엄청난 죄를 짓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데 그럼에도 이 선악과를 꼭 동산 중앙에 두셨어야 했나?
동산 중앙에 선악과를 둔 이유는 중요한 예배의 수단이었다고 한다. 피조물로서 아담은 그의 마음의 중심에 하나님을 두어야 하고 그렇게 하도록 돕는 수단이 선악과였다는 설명이다. 동산에 어디를 다니든 중앙에 버티고 있는 그 선악과로 인해 아담은 하나님이 내 창조주시고 내 주권자시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나는 엄마로서 언제 어디서든 익현이를 지켜보고있다고 안심시켜주고 싶고 바르고 옳은 것만을 주고 싶은데 그런 의미로 선악과가 있는거라면?
그래서 선악과는 실험의 도구가 아닌 사랑의 도구였던 걸로 설명을 하고 있는데 적당히 납득이 되었다. 물론 그럼에도 이렇게 될 줄알고도 선악과를 만드셨나?하면 하나님의 성품을 의심하는 것이 되고,이렇게 될줄 모르시고 만드셨나?하면 능력없는 하나님이 되신다는 애매한 질문과 답의 연속이긴 남아있긴 하지만..
그래도 최소한 하나님이 선악과를 만드신 의도를 오해하지는 않게 되었다.
이 두 가지만으로도 큰 소득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내용이 끝날까봐 아까워하며 읽어 내려갔다. 앞부분이 많이 인상적이었지만 언젠가 내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지금보다 더 성숙해지면 뒷부분의 내용도 더 와닿지 않을까...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지 10년쯤 지난뒤 2025년 4월쯤? 다시 한번 읽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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