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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학교 1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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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오래전부터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지만 막상 아는 것이 없었고, 결혼생활은 어떻게 해야 잘 하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목사님께서 처음에 부부학교 강의 이야기를 하실 때 사실 강의에 대한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첫 강의를 듣고 나서 하나씩 몰랐던 것들을 배우게 되면서 부부학교 수업 시간이 정말 유익하고 소중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하실지 궁금해졌고 매주 화요일 설렘과 기대를 품고 교회로 향했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난 후에 내주시는 과제를 남자친구와 해보는 것, 강의 시작 전 과제 수행의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도 이 강의를 듣는 재미중 하나였는데, 고맙게도 모두들 솔직하게 이야기들을 나누어 주었고 그러면서 고민도 나누고, 격려와 기도를 하며 짧은 시간에 서로 친해진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남자친구와 “기억이 추억으로” 과제를 하면서 서로 몰랐던 부분이나 고민이 있지만 서로 이야기하지 않던 주제들도 진지하게 이야기하게 돼서 정서적으로 더 가까워졌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과제가 상대방이 나를 사랑하고 있다고 느낄 때는 언제인지 생각해 보고 그 순서를 정해 적어놓은 후에 서로 알려주지 않다가 맞춰보는 것이었는데 남자친구와 제가 서로 다른 말과 행동을 사랑이라고 느꼈고, 공통적으로는 시선을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사랑을 느낀다고 생각하는 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결정권에 대한 강의도 인상 깊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결정권을 상대방에게 넘긴다’ 라는 개념 자체가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인데 이 강의를 배우면서 남자친구가 저에게 많은 배려를 하며 맞춰주고 있었다는 것도 깨닫게 되어서 남자친구에게 고맙다는 말을 평소보다 더 자주 하려고 했습니다.

부부학교를 하기 전에는 결혼에 대한 이미지가 흐릿하고 텅 빈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어느 정도 선과 색이 칠해진 도형의 형태가 되었습니다. 부부학교의 주된 강의 주제는 부부생활과 부부의 관계 등에 대한 강의지만 그것뿐만이 아닌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공부도 덤으로 따라와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부부학교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열심히 연구하시고 시간 내셔서 강의를 해주신 목사님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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