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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지기위해모이는교회

2026년 첫 날 소중한 추억 한조각

조회 109

2025년을 마무리 하고 2026년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있는 시간에 우리는 송구영신예배를 드리고 강원도 양양으로 일출을 보러 출발했습니다.

일출행렬로 차량정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지만 시간을 잘 빗겨간 덕인지 다행히 시원~하게 뻥뚫린 고속도로를 달려 아침식사는 아니고 새벽식사?^^를 하러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뜨끈한 우동 한 그릇을 든든하게 먹고 다시 출발~

미리 검색해둔 새벽 3시 오픈 카페를 찾아 갔으나 카페안에서 일출을 보거나 시간을 떼우려는 사람들로 이미 만석;;

그때가 새벽 4시55분이었던가?

일출까지는 두시간 반이나 남았는데..어쩌지...

어쩌긴~걱정할 게 1도 없었어요.검색엔진 모드 장착한 멤버들 덕에 5시 오픈하는 근처 카페를 찾아 오픈런을 했죠^^

누군가는 잠시 꿀잠을 누군가는 이야기 꽃을 피우며 일출을 기다립니다. 카페에 가득찬 인파들이 화장실줄을 서며 목도리를 여미는 걸보니 곧 해가 뜨려나봅니다. 우리도 서둘러 나갔죠. 영하10도에 매서운 바닷바람덕에 2026년 첫 해를 얼마나 간절히 기다렸나..인증샷을 찍으며 주위를 둘러보니 어디서 언제 그렇게들 부지런히 모였는지 해수욕장이 가득 찼더라고요. 그렇게 애타게 기다리던 해가 서서히 나오는 듯 하다가 어느순간 강렬한 빛을 뿜으며 그 모습을 드러냈어요! 눈이 부셔서 똑바로 바라볼 수 없을 정도로 빛나는 제대로 된 일출의 관람을 마치고 우리는 마치 펭귄처럼 종종걸음으로 걷는 듯 뛰는 듯 언 몸을 녹이기 위해 차로 향했습니다!

아침식사를 야무지게 먹고 출발하려했으나 빠져나가는 차량을 보니 지체했다간 오늘밤 늦게나 도착할 수도 있을 것 같고 딱히 배가 고프지도 않아서 바로 분당으로 출발~~

추위에 덜덜 떨었던 탓인지 차에 타자마자 저를 포함한 대부분은 곯아떨어졌고 목사님과 영태,그리고 병석이는 진지한 얘기를 나누며 어느덧 우리 고향 분당 수내역에 도착! 아침인지 점심인지 모를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일출 이벤트의 시작과 운전 그리고 과정에 대한 치밀한 계획을(비록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계획만으로도 마음에 안정감이 생기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었어요~)준비해준 우리 청년셀의 대들보 병석이~

우리 교회에 출석한지 이제 두달 반 되었고 여전히 낯설고 긴장한 표정으로 아직도 적응중이라고 박박 우기지만(이미 적응 끝난 것 같은데?응??) 여러행사의 참석율 90%를 자랑하는 열정 가득한 영태!

오랜 시간 드물게 봐왔지만 어느 순간 고개만 돌리면 뙇!!핵심멤버로 자리매김한 엉뚱하고 솔직한 매력의 그녀 은수(더 친해질 수 있어서 매우 기쁨^^)

누군가에게 무언가가 필요하면 어디선가 두 손 두 발 걷어붙이고 굳은 일을 도맡아하며 빈틈없이 모두의 필요를 채워주었던 사랑많은 내 사랑 이서령(같이가길 잘했지? 내일보자♡)

입시를 위해 실기준비 중임에도 불구하고 허리에 복대를 차고 부상투혼으로 우리 평균연령을 화악 낮춰준 우리 귀여운 막둥이 안이(아빠가 사주신 쌔삥 폰으로 사진 찍으니 좋드나~~ㅋ 덕분에 사진 많이 남겼네! 나는 떠오르는 해를 보며 우리 안이의 2026년도를 위해 소원을 빌었다지^^)

늘 큰 꿈을 갖고 도전을 즐겨하며 우리 청년들을 진정한 청년으로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시는 청년보다 더 청년같은~~따뜻하고 섬세한 마음으로 우리 모두를 살피시는 아빠이자 오빠이자 친구이자 멘토이자 코치가 되어주시는 매력넘치는 우리 목사님!!(앞으로로 계속 잘 부탁드려용)

5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날을 꼬박 새워 새해 일출을 볼 수 있는 청년과 같은 삶을 살 수 행운을 여전히 누릴수 있는 상황이 얼마나 감사한가 모릅니다^^

하나님이 맺어준 또 하나의 가족 우리 교회 식구들을 만난 것도 얼마나 감사한지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흩어지기위해 모이는 교회에서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고 앞으로도 좋을 것이 기대됩니다!

하나님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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