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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지기위해모이는교회

(제자학교 숙제) '그래도 우리는 떠납니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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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국내,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다양한 나라에서의 구호활동들이 담겨져 있다. 그리고 대부분은 인간적으로나 상식적으로나 구호활동이 불가능할 것 같은 상황이 펼쳐진다. 구호 물품을 구할 수 없는 상황, 교통편을 구할 수 없는 상황, 구호 물품을 실은 차량이 고장나는 상황, 몇일동안 굶주려 예민한 재난민들의 공격을 받을수도 있는 상황 등등.

그때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이 어떻게 하나님을 의지하는지 그리고 하나님이 어떻게 그들에게 응답하시는지를 옅볼수 있다.

그들의 구호활동을 통해 느낀것은 '사랑'의 한 부분이었다. 단순히 '구호활동 자체가 사랑이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크신 사랑의 한 부분을 그들을 통해 볼 수 있었다. 그들은 모든 것이 갖춰지고, 안전한 곳으로 봉사활동을 하러 간 것이 아니다. 자신들의 목숨이 100% 보장되는 않는 곳을 몇번이고 갈 수있는 것은 봉사를 뛰어넘는 사랑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성경에서 등장하는 강도 만난자 이야기가 떠올랐다. 강도 만난자에게 아무리 '하나님은 사랑이시예요.'라고 설명해봤자 마음에 와닿지 않는다.

그에게는 보살핌과 회복이 필요했고, 그로인해 하나님의 사랑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듯이 재난민들에게도 그러한 사랑이 필요했을 것이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은 재난민들의 이웃이 되어 주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나님 저의 이웃은 어떤 자들일까요라며 묻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책을통해 한가지 더 흥미로웠던 부분은 '연합' 이다. 모든 활동에서인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책속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구호활동들 속에서 꼭 등장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현지 선교사님, 현지 목사님, 현지 교회 성도들이다. 그들은 조건없이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을 섬겨주었다. 현지 상황 브리핑, 숙소 제공, 구호 물품들을 나눠 담는일, 통역 등등. 하나님을 배제한채로 조건이 없는, 대가가 없는 섬김이 가능할까? 개인적으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만약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나 자신들의 이름을 남기기 위해서 구호활동에 임했더라면 이런 연합은 결코 불가능 했을것이다. 그들 모두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셨기에 조건없이, 대가없이 연합과 섬김이 가능했던 것이지 않을까. 교회의 연합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 내가 속해있는 교회에서 나또한 이런 연합과 섬김으로 더욱 풍성해질 수 있도록 기대해본다.

마지막으로 책 제목이 마음에 남는다. '그래도 우리는 떠납니다'라는 제목에 담겨있는 단어인 '그래도'는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의 믿음의 고백으로 들렸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어떠한 상황이 그들 앞에 놓일지라도 그들은 '그래도' 나아갔다.

왠지 하나님이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현재 주어진 삶속에서 '그래도'를 외치라고.

눈앞이 캄캄한 현실의 상황속에서 "그래도 하나님을 믿습니다", 믿음 없는 내 모습에 스스로 실망하여 멈춰서고 싶을때 "그래도 하나님을 따르겠습니다", 내안에 사랑보다 악한 마음이 들때 "그래도 저 사람을 사랑하겠습니다"

현재의 내 삶속에서 '그래도'를 외치며 하나님께 한걸음 한걸음 내 딛고, 교회와 성도들에게 사랑으로 연합하며 지내다보면 어느 순간 하나님의 시선이 머무는 그곳에 나의 시선이 향하고, 하나님의 마음이 머무는 그곳에 나의 몸과 마음이 머물어 하나님이 내게 보내주신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게 될것을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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